(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선 결선 최종 집계에서 58.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41.45%)를 여유 있게 꺾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는 마크롱 대통령이 대선 결선 최종 집계에서 르펜 후보를 약 17.10%p 차이로 따돌렸다.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는 1차 투표와 결선투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두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다시 맞붙어 최소 과반수가 차기 대통령을 지목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지난 10일 지러진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과 마린 르펜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면서 2017년 대선 결선투표 이후 다시 한번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겨뤘다.
그러나 해당 수치는 마크롱 대통령이 5년 전 선거에서 66.1%를 기록하며 르펜 후보의 33.9% 득표율을 크게 압도한 첫 승리와 비교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결선투표는 또 유권자의 부재율이 1969년 이후로 최고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http://news.v.daum.net/v/2022042515321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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